천안지역 최초의 독립만세 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는 목천보통학교 학생 만세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기념식이 지난 14일(화) 오전 10시 목천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렸다.제87주년을 맞는 이날 기념식은 목천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박중일 주관으로 열렸으며,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유족 및 지역주민,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목천보통학교 만세운동’은 1919년 3월14일 당시 목천보통학교 학생(13세∼23세) 171명이 운동장에 모여 태극기를 들고 목천읍내로 진출, 일본 헌병대 앞에서 만세를 부른 천안 최초의 만세운동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입장, 풍세, 천안, 병천 아우내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89년 3월14일 목천초등학교 교정에 기념비를 세운 이후 매년 개념행사를 거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