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복리 실현 및 생활정치 강조… 조강석씨와 공천경합민경호(53)씨가 8일(수) 열린우리당 광역의원 2선거구(신용·신안·중앙·문성·봉명)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앞서 출마선언한 조강석(37)씨와 공천경합이 불가피하게 됐다.민경호씨는 이날 이 시대가 주민복리 실현을 위한 생활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을 ‘민생에 정통한 생활정치인’으로 자처했다. 그는 천안시민포럼, 라이온스클럽, 학교운영위원회, 샐러리맨에서 무역회사 경영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륜과 역량을 갖추었음을 밝히며 “갈등과 투쟁이 아닌 민생과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2004년 제2선거구 보궐선거 출마 경력과 행복도시 합헌쟁취비상대책위원장, 충남도당 정보통신분과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민경호씨 공약사항으로는 구도심 상권 재창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어르신 일자리 창출, 오룡경기장 전용축구장화, 낭비없는 깨끗한 도정 구현, 시민참여예산제도 도입 등이다. 조강석씨와는 구도심 공동화방지, 재래시장 활성화 등에는 같은 목소리를 냈으며, 조씨가 교육환경 불균형 개선에 관심을 가진 반면 민씨는 사회복지 구현을 강조했다. 한편 인재난을 겪고 있는 열린우리당에 경륜을 앞세운 민경호씨와 젊은 패기를 앞세운 조강석씨가 나섬에 따라 점차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당원들은 앞으로 한달 이내에 결정되는 공천을 누가 움켜쥘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관계자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다”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