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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이전지 ‘홍성·예산군 일원’ 결정

‘홍성·예산군 일원’ 결정

등록일 2006년02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리적 중심지 등 균형개발 측면에서 최적 중론충남도청 예정지는 결국 ‘홍성·예산군’으로 12일(일) 결정났다.홍성·예산군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예견됐던 곳이다. 이곳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는 충남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도내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쪽은 용봉산과 가야산이, 동쪽은 금마천과 삽교천이 있어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낮은 구릉지에 남쪽으로 넓게 트여있으며 인근에 예당저수지와 삽교호와 보령댐 등이 있어 용수확보도 용이하다고 알려져 있다.국도 21호와 29호가 교차하고, 장항선 철도와 서해안 고속도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도 건설중에 있어 교통 인프라도 뛰어난 편. 게다가 태안화력발전소와 보령화력발전소 등이 인근에 있어 신도시 조성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0일(월)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청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가 처리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08년 용지매입을 거쳐 2009년 말 청사 신축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까지 청사 신축과 기반시설을 마무리하고 2013년 도청을 비롯해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을 이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절차는 모든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의 일이다. 최근 지방행정구역 개편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도청 무용론’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어 도청이전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시되고 있다. 국회는 지방행정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위원장 허태열)’는 전국 9개 도를 없애는 대신 234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2∼5개씩 묶어 준광역시로 개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법안’을 마련,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6일 잠정 합의한 바 있다.일각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직시하며 도청이전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략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도청이전과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법’에 따른 도청폐지, 미래의 선택은 과연 어느 쪽으로 갈까. 충남도청 이전 후보지 발표에 앞선 지난 5일(일) 여야는 시?도 폐지와 100만명 단위의 광역시 설치를 골자로 한 ‘지방행정체제 개편기본법’을 오는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 지방행정체제 개편특위(위원장 허태열)는 이달 말까지 행정체제개편 기초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역자치단체 대상으로 의견수렴과 지역별 공청회를 거친 뒤 3월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개편안에 따르면 시·도를 폐지하는 대신 시·군·구를 통폐합해 인구 100만명 규모의 광역단체 60∼70개를 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0일(금) 열린우리당 천안시당원협의회(회장 김남학)는 ‘도청이전 예정지 발표를 지방행정체제 개편기본법’ 확정 이후로 연기할 것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지방행정 개편안이 논의중인 상황에서 도청 이전 예정지 발표는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시의적절한지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협은 ‘도청 예전지 발표로 지역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며, 행정체제개편안이 확정되면 도청이전과 관련된 엄청난 국고낭비에 대해 누가 책임질 것인지’를 물으며 이전 예정지 결과발표 중단, 개편안 확정여부 이후 재논의, 도청이전 문제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 등 3개항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도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 도청이전 추진이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강하게 부정했다.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에 대한 평가결과와 평가기준 가중치가 발표됐다. 평가결과 홍성·예산군 일원이 행정효율성과 실현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역정체성에서는 청양군, 성장잠재력은 아산시, 지역균형성은 청양군이 각각 최고점수를 차지했다. 평가기준 가중치(총계 1.0000)는 ▶지역정체성 0.1006 ▶행정효율성 0.2105 ▶성장잠재력 0.1862 ▶지역균형성 0.2430 ▶실현가능성 0.2597를 뒀다.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일원(총 4905점)▲지역정체성 495 ▲행정효율성 1052 ▲성장잠재력 901 ▲지역균형성 1195 ▲실현가능성 1262◇청양군 청남면 일원(총 4720점)▲지역정체성 497 ▲행정효율성 1011 ▲성장잠재력 797 ▲지역균형성 1221 ▲실현가능성 1194◇보령시 명천지구(총 4631점)▲지역정체성 421점 ▲행정효율성 986 ▲성장잠재력 860 ▲지역균형성 1116 ▲실현가능성 1248◇당진군 면천.순성면 일원(총 4575점)▲지역정체성 433 ▲행정효율성 923 ▲성장잠재력 914 ▲지역균형성 1105 ▲실현가능성 1200◇논산시 상월면 일원(총 4505점)▲지역정체성 489 ▲행정효율성 915 ▲성장잠재력 855 ▲지역균형성 1088 ▲실현가능성 1158◇아산시 신창면 일원(총 4359점)▲지역정체성 407 ▲행정효율성 963 ▲성장잠재력 946 ▲지역균형성 941 ▲실현가능성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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