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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수에게 허락된 산

허락된 산

등록일 2006년0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원정대는 에베레스트(8848m)와 로체(8516m) 동시등정이라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최종캠프에서 에베레스트와 로체는 이웃간.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김에 로체까지 밟겠다는 생각이다. 에베레스트는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가 처음 정복한 산으로, 시가르마타(눈,우주의 여신), 초모릉마(어머니 여신)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는 지구상의 가장 높은 산이다. 주변 히말라야 산군의 수많은 거봉들을 거느리는 위풍은 실로 형용할 수 없는 장관이다. 산사람이라면 늘 정복을 꿈꾸는 에베레스트는 예나 지금이나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이들이 도전하지만, 극소수 인간에게만 정상을 허락하는 산이다. 알려지기로는 정상정복을 염원하며 도전한 사람들 10명중 1명이 사망하는 통계를 갖고 있기도 하다. 천안시원정대는 2005년 4월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2차 훈련과 1차 동계훈련을 마쳤고, 남은 일정은 2차 한라산, 3차 금강산 훈련만이 남아있다. 이들은 오는 3월3일 발대식을 갖고 10일 선발대 출국 후 13일 본대가 출국한다. 일정대로라면 3월26일에는 베이스캠프를 치고, 30일에는 라마제를 지낸다. 이 때는 초청인사 등 30여 명의 트레킹단이 모집돼 라마제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4월3일부터는 본격적인 등반을 통해 5월1일 제4캠프를 건설하고 5일부터 정상정복을 위한 도전을 감행한다. 이후 20일에는 캠프를 철수해 25일 카투만두를 거쳐 5월30일 인천도착 후 해산하는 3달간의 고행과 희망의 길에 접어든다. 2006년 봄. 천안시를 비롯해 대전시, 부산시, 제주도 4개팀이 에베레스트 원정을 동시에 감행, 유래없는 시·도별 경쟁과 화합의 장이 펼쳐질 예정으로, 천안시원정대의 정복의지가 뜨겁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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