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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충남도당 창당 ‘정치활동 본격화’

‘정치활동 본격화’

등록일 2006년0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중심당 충남도당 창당대회가 지난 13일(금) 천안 시민문화회관에서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도당위원장에 유근찬 의원 선출… 충남도가 국중당 모태 강조국민중심당(가칭)이 17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13일(금) 천안 시민문화회관에서 충남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충남도를 모태로 한 정당임을 보여주듯 이날 12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심대평·신국환 준비위원장, 조부영 상임고문, 이인제·정진석·류근찬 의원, 이진성 전 육군참모총장, 이원범·변웅전 전 의원 등이 소개됐고, 보령·논산·연기·청양·태안군수와 10여 명의 현 도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충남도당위원장에는 유근찬(보령·서천) 의원이 선출됐다. 유 위원장은 “남보다 출중하지도 정치경력도 일천한 내게 도당위원장직을 맡긴 것은 더욱 열정을 불태우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흔쾌히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중심당의 상징적인 인물인 심대평 도지사는 11일 대전시당 창당대회때 제대로 정치해달라는 의미가 담긴 털조끼를 선물받은데 이어 이날 충남 16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선물받고 “농민들의 피땀어린 농산물에 어린 고통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다”며 “농민이 농사현장에 남아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상생의 정치가 ‘헐뜯기?’ 한편 국민중심당이 그동안 누누이 강조한 건 정쟁만 일삼는 기존 구태정당 타파, 상생과 화합의 정치, 실용정치였으나 이날 창당대회는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타 당을 성토하는 목소리로 가득해 아쉬움을 던졌다. 경과보고에는 ‘향토 사랑하는 목소리 없고 정체가 불분명한 사람들이 충청권을 대변하며 큰 소리들을 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유근찬 도당위원장은 “국민중심당이 충청도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우뚝 서자”고 강조했다. 심대평 도지사도 “국민중심당과 함께 충청인이 나라를 바꾸고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외쳤다.타 당을 무조건 성토하는 모습도 기존정당과 다를 바가 없었다. 유근찬 도당위원장은 수락인사에서 “나라가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 기대를 저버린 채 그 많은 세월 다툼만 일삼았다. 자영업자는 더 이상 못해먹겠다 하고 80만 실업자중 절반이 청년실업자이며, 400만의 신용불량자가 생활에 허덕이고 있다”며 “더이상 여당에 나라운명을 맡기면 안되겠다”고 성토하며 더불어 “방관하는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라며 “나라를 망치는 여당이나 반사이익에 기고만장하는 한나라당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심대평 도지사도 “중산층이 무너지고 서민들이 살기 어렵다고 곳곳에서 원성이 메아리친다”며 “이웃이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서지 못하는 사람은 방관자며 40년동안 공직생활을 한 나도 편한 것을 알지만,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국민중심당 내에도 국정운영에 참여한 공직자가 많았지만 어디에서도 자신을 반성하는 모습은 없었으며, 정부와 타 정당들의 칭찬 한마디도 언급이 없었다. 이같은 분위기는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도 염홍철 대전시장의 당적변경을 ‘창기’에 비유하는 등 헐뜯고 비방하는 구태정치를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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