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자/53·동성제약(주) 노조위원장
올해로 19년째 제약회사 생산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김복자(53)씨. 그녀는 올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제13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서 근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노조위원장의 직책을 수행하며 근로자의 고충과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회사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와 함께 회사의 정책 등을 현장 근로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상호 신뢰회복에 앞장서 왔다.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자. 근로자의 권익증진이 바로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녀의 철학이다.그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실현하기 위해 작업장의 환경을 측정해 유해환경요소를 제거하고, 직원의 건강을 위한 작업장 안전관리가 가장 시급한 현안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하나씩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다져 나가고 있다.그 결과 불량률이 현저히 줄었고, 식약청에서 실시하는 KGMP(한국우수의약품 제조기준)와 의약품 차등평가제 실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