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 불어닥친 바람이 천안·아산지역도 휩쓸고 지나갔다. 쌀 협상 국회비준안 통과를 놓고 거리로 뛰쳐나온 농민들 눈에 피눈물이 어렸다. 거센 반발과 항의로 버텼지만 국제흐름을 막기는 역부족. 피눈물 속에 절망을 담았다. 행복도시 합헌으로 충남도민들은 행복했다. 충남을 중심으로 건설되는 행복도시는 지역발전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도청이전에 대해서는 지역간 이해관계가 얽히며 첨예한 갈등을 낳고 있다. 정치권에도 바람이 불었다. 기초의원의 경우 소선거구제에서 중선거구제로, 명예직에서 유급제로 바뀌었으며 인원도 천안 4명, 아산 3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정당공천제 도입은 ‘풀뿌리 기초의원을 중앙당의 하수인으로 만들려 하느냐’며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일본과의 싸움도 피할 수 없는 입장.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파렴치에 한국 국민들이 나섰다. ‘대마도는 몰라도, 독도는 우리땅’이라며 노래를 개사하며 독도 수호 열풍이 불었다. 이 때문에 천안시민도 독도에 다녀온 이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