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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향토연구소 주최 심포지엄-향토사가들 ‘책임감’ 가질 때

향토사가들 ‘책임감’ 가질 때

등록일 2005년12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향토사연구 활성화에 대한 ‘제1차 심포지엄’이 지난 14일(수) 오후 6시30분 천안문화원 2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연구활동 다양화, 조직화 지원체제 필요천안향토사연구 활성화에 대한 ‘제1차 심포지엄’이 지난 14일(수) 오후 6시30분 천안문화원 2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10일(토) 천안시민포럼이 천안향토사의 문제점과 현황, 발전방안을 논한 지 4일만의 일이다. 천안향토사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며 그동안 타 논문 베끼기, 주관적 해석을 통한 객관성 결여, 부실 감수 통한 다수 오류 및 오·탈자로 비판의 강도도 거세지고 있는 과도기적 상태. 이같은 사실을 잘 아는 권연옥 문화원장도 정체성 확립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속칭 아마추어들의 연구자료로 평가절하된 지역향토사에 대해 “이제는 전문가들이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김일환 홍익대 교수는 향토사가의 자세에 대해 “전문가든 아마추어 향토사학자든 강한 책임감을 토대로 연구활동의 다양화, 조직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원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청운대 교수도 체계적인 기반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혼자만의 독백과 우물안 연구에서 벗어나 지역문화의 저변확산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문화원 향토위원이기도 한 장성균 충남공무원교육원 교수는 충주와 충남의 향토지 연구분석을 비교해 천안향토사 연구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는 향토연구 1집에 천안시는 평균 1.3편의 논문이 게재된 반면 충주는 4.0편이 실렸고, 충남도도 2.8건으로 조사된 근거를 보이며 천안향토지의 열악함을 드러냈다. 장 교수는 “향토지에 게재하기는 부적합다고 보는 자료도 충주 0.4건, 충남 0건인데 비해 천안은 1.5건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포지엄의 사회를 본 이정우 문화원 사무국장은 천안향토사가 아직 걸음마 수준임을 직시, 향토문화의 실타래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문화원과 향토사 단체가 문호를 열고 지역민을 참여시키는데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잘못 기록되고 인식돼온 향토사 오류와 왜곡에 엄중한 반성과 자기연찬이 끊임없이 이뤄질 때 진정한 천안의 역사가 열릴 것”임을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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