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30분 천안 봉서홀 1회 공연 이루마(27)의 ‘겨울이야기’가 20일(화) 천안과 조우한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최지우 테마곡을 작곡·연주한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이루마는 세계무대에서 촉망받는 뉴에이지 아티스트.5세부터 피아노를 배운 이루마는 11세에 영국 유학길에 올라 유럽음악 영재의 산실 ‘퍼셀스쿨’을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런던대 킹스컬리지에 입학해 현대음악의 거장 해리슨 버트위슬에게 사사받았다. 킹스컬리지 재학시절부터 영국 음악계에 두각을 보이며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DECCA에서 음반 발매. 유럽 순회 클래식 연주회는 물론 뮤지컬, 연극, 영화음악 작곡가 등 폭넓게 활동해왔다. 2002년 1월 프랑스 깐느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규모의 음반 박람회 ‘MIDEM’에서 한국인 최초로 초청공연을 가진 후 유럽, 아시아에서 라이센스 수출 발매 등 한국의 대중연주음악인으로서는 드물게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가장 촉망받는 뉴에이지 아티스트다.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0년 한영 친선문화 교류기념 런던·서울 공동제작 연극 ‘태’ 음악담당을 계기가 됐다. 2001년 첫 앨범 ‘Love Scene’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곡가 겸 연주가로 활동, 지금까지 7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뛰어난 재능과 인기를 갖춘 국내 연주음악계의 최고 아티스트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Love Scene은 자신이 추억하는 인생의 장면장면들과 잊지 못할 사랑의 기억들을 피아노로 연주한 자작곡이다.1·2집 발매와 연속 매진공연으로 인기를 얻으며, 2003년에는 뉴에이지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전국 주요 13개 도시를 순회공연하며 전회매진이라는 돌풍을 기록했다. 2003년 정규3집 앨범에는 선주문이 3만장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으며 2004년에는 일본 후지TV 간판드라마 ‘동경만경’에 오리지널곡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04년 11·12월 18개 도시를 순회한 단독콘서트는 단기간 총 23회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 공연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에도 가을, 새로운 음반을 발매하고 전국 20개 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새 음악으로 이 겨울 천안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이루마의 따뜻한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함께 하는 어쿠스틱한 구성과 기타, 키보드, 드럼이 새로이 어우러져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이루마의 음악세계를 120분간 잔잔히 보여주게 될 것이다. 8세 이하는 입장불가. 공연문의: ☎1588-8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