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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국회의원 정책토론회 - 구도심 재활성화 통한 병행발전해야

구도심 재활성화 통한 병행발전해야

등록일 2005년12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초선의원으로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박상돈(천안을) 국회의원이 지난 7일(수) 천안 웨딩코리아에서 ‘천안시의 위상과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산업네트워크, 구도심활성화, 아산과의 연계방안 모색 등 필요초선의원으로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박상돈(천안을) 국회의원이 지난 7일(수) 천안 웨딩코리아에서 ‘천안시의 위상과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박 의원은 “행복도시 건설과 아산만권 신도시 개발 등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맞춰 천안지역에 미칠 사회·경제적 파급이 크다”며 이를 대처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례적인 토론회가 되지 않도록 사전준비도 충실히 한 것으로 보인다. 발제자나 토론자의 내용이 성실하고, 이날 행사에 참여인원도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 실무을 맡은 조병산(박상돈 의원) 보좌관은 “토론에 가장 유익이 되는 인물들로 섭외했고, 관객도 5000부의 초대권을 발송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고 자랑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기적절한 때에 유익한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어 시행정에 좋은 참조가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 의원이 속한 건설교통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격려차 방문했으며, 최근 행정도시 합헌을 위한 단식으로 채 회복되지 않은 초췌한 모습의 양승조(천안갑) 국회의원과 정일영 전국회의원 등 몇몇 정치인들도 눈에 띄었다.신도시는 베드타운 아닌 모도시 기능이날 박상돈 의원 사회로 진행된 정책토론회는 남용재 신도시사업단 부장의 ‘신도시 개발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으로 시작했다. 임서환 주공 주택도시연구원의 ‘천안의 위상과 발전전략’, 임양빈 충남도시계획심의위원의 ‘신도시 개발이 천안에 미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주제발표됐다. 토론자로는 정승용 신도시사업단장, 이왕건 국토연구원, 김정연 충남발전연구원, 김황배 남서울대교수가 나섰다. 임서환 연구위원은 “수도권 신도시는 서울을 모도시로 하는 베드타운 성격이 강하나 아산 신도시는 자체가 모도시 기능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권 중심이 어디로 옮겨갈 것인가 하는 점은 일반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이 될 것”임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강남, 강북과 같이 천안·아산지역도 심리적 격차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인해 구시가지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은 이들의 균형발전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산업 네트워크와 구도심 재활성화가 필요하며, 특히 구도심이 갖고 있는 전통적 문화를 해치지 않는 특별도시구역 전략도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끝맺었다. 이어 가진 주제발표에서 임양빈 교수는 도시성장의 흐름을 파악, “산업중심사회에서 도시공간이 확산되며 도시외곽지역에 신시가지가 조성되는 방식으로 성장하나, 결국 기성시가지의 경제침체를 야기시키는 문제에 도달한다”며 “기성시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도시 구심력 회복과 재응집을 도모하는 것들이 중요한 정책기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정비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한 균형발전사업, 주민협의체 조직과 운영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일궈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지역발전 위해선 천안·아산 연계시스템 필요발제에 이어 토론자로 나선 정승용 아산신도시사업단장은 “신도시 개발시 기존 천안시 교통, 문화, 유통기능과 상호 보완·발전되도록 개발수립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왕건 국토연구원은 “천안이 중부권 중핵도시로 성장하려면 인근 아산시와의 관계정립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관계정립에 대해 광역적 차원의 상호협력, 기반시설 공동이용방안을 언급하며 “특히 천안 도심지는 신도시 지역과 차별화된 공간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연 연구실장도 천안·아산지역이 통합발전해야 함을 강조했고, 김황배 교수도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협의기구 신설, 간선도로망 및 대중교통망 통합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도시와 인접한 지역발전에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가를 제시했으며,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천안·아산의 연계발전을 강조했다. 한편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전략과 관련, 지난 7월 시는 지역혁신발전전략 용역을 발주중이며 10월에는 한국공공행정학회가 ‘천안시 미래발전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박상돈 의원측의 이번 ‘천안시 위상과 발전방향’ 세미나는 이의 연계선상에서 시행정에 좋은 발전지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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