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천안박물관 기공식이 지난 11월29일(화) 오후 3시 삼용동 261-10번지 일원에서 있었다.
지난달 29일(화) 기공식, 2007년 완공예정천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천안박물관 기공식이 지난 11월29일(화) 오후 3시 삼용동 261-10번지 일원에서 있었다.성무용 시장, 임형재 정무부지사, 이정원 시의장을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장 및 향토사학자,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발파 순으로 진행했다.천안박물관은 총사업비 238억원(국비45억, 도비5억원)을 들여 2만9694㎡(8982평)의 부지에 연면적 6616㎡(2001평),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2007년 완공되게 된다.박물관은 ▶지하층에 유물관리실, 수장고, 기념품판매점 등이 배치되고 ▶1층에는 만남의공간, 다목적전시실, 어린이전시실, 교통전시실, 학예연구실, 사무실 등이 ▶2층은 역사속의 천안 1·2관, 천안삼거리관 등 3개 전시관과 강의실, 도서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특히 천안의 탄생에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는 물론이고, 천안삼거리의 설화와 천안의 민속을 소개하는 ‘천안삼거리실’, 시대별 교통·운송수단을 테마별로 전시하는 테마공간을 마련하는 등 천안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유물과 자료를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야외시설로는 70대 규모의 주차장, 기와집, 초가집 등 옛 가옥과 정원 등 휴식공간이 조성된다.이번 박물관 건립은 지역의 오랜 숙원으로, 2002년 기본계획 수립 후 3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준비됐다. 그동안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이 보관공간이 없어 타 지역 박물관이나 대학, 연구소 등에서 보관·전시돼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박물관 건립으로 지역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성무용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천안박물관이 들어서는 천안삼거리 지역은 역사적·문화적으로 천안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삼거리공원과 연계해 시민들이 가장 즐겨찾고 사랑받는 문화활동 공간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규모면에서 뿐만 아니라 박물관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전시 및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천안시는 박물관 건립과 함께 전시유물의 지속적인 확보와 함께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해 천안박물관이 천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건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