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과 토끼의 두뇌게임… “토끼야, 우리들의 숲을 지켜줘”숲 속의 동물을 노리는 사냥꾼이 나타났다. 그들의 목적은 바로 동물들의 가죽. 동물들을 잡을 수만 있다면 그깟 자연은 사라져도 된다는 몹쓸 사냥꾼. 하지만 사냥꾼에 쉽게 당할 우리의 자연이 아니다. 숲에는 사냥꾼에 대항하는 영웅, ‘영리한’ 토끼가 있다. 어리버리한 사냥꾼과 토끼의 쫓고 쫓기는 박빙의 추격전. 두뇌게임의 달인, 토끼의 꾀에 당하기만 하는 사냥꾼. 그러던 어느날, 난폭해진 사냥꾼이 동물들을 잡기 위해 숲에 가스를 뿌린다. 맑았던 하늘과 깨끗한 물, 푸르던 숲이 점점 오염이 되가는 순간. 토끼는 어떤 방식으로 숲을 지킬까. 자연사랑 교육효과도 탁월‘엉터리 사냥꾼’은 사냥꾼과 동물들의 코믹추적극이다. 특히 사냥꾼의 위협적인 추격에 토끼의 재치로 모면하는 되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한다. 교육적인 학습도 탁월하다. 나라의 주인이자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하나뿐인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이 바로 ‘자연환경’임을 알게 한다. 숲을 오염시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물을 잡으려는 사냥꾼의 행동을 보면서 어린이들도 자연스레 연극놀이에 푹 빠진다. 천안 대학로예술극장 대표이자 공연의 예술감독인 유중열씨는 엉터리사냥꾼에 대해 “토끼의 재치로 끊임없이 터지는 폭소와 환상의 여행”이라고 표현했고, 복영한(극단 세익스피어)씨는 “나도 공연작을 올리지만 엉터리사냥꾼은 정말 재미있게 봤다”며 적극 추천했다. 이번 작품은 극단 ‘놀이터’ 작품으로, 충남예총의 사랑티켓을 구입하면 ‘절반’값으로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어른은 1만원, 어린이는 6000원이며 ‘절반값’으로 저렴하게 관람하려면 충남예총 지정예매처에서만 판매하는 ‘사랑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공연은 오는 29일(화)부터 12월13일(화)까지며 평일은 오전 10시와 11시(단체), 토·일요일은 오전 12시와 오후 2시 및 4시, 문의는 ☎566-4915, 567-491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