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오는 12월부터 회의문화를 ‘토론문화’로 혁신키로 해 주목된다. 시는 지방행정혁신 차원에서 불필요한 회의와 회의서류를 줄이고, 간부회의도 토론식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매주 1회 정례보고 방식으로 진행했던 간부회의의 경우 특정 이슈나 사안을 주제로 선정하고 토론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먼저 매주 실시하던 간부회의중 둘째주를 ‘회의없는 주’로 지정해 회의준비에 다른 시간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한 셋째주 간부회의는 시정의 주요현안이나 당면한 민원사항 등 이슈에 대해 활발한 논의로 해결방안을 찾는 ‘토론식 간부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토론주제를 사전에 부서에 통보하고, 토론결과에 대해서는 직원 전자메일 등을 통해 모든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넷째주는 보고서 없이 진행하는 회의로 불필요한 행정낭비를 막고, 시장이나 부시장의 휴가 또는 출장시 실시해 왔던 부재중 보고서도 완전 폐지, 구두보고로 대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