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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레저문화로 정착되길 바래요”

즐기는 레저문화로

등록일 2005년10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신윤우·47·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운영본부 천안지점장수익의 대부분 사회환원, 1만원으로도 하루 즐길 수 있어천안시 두정동 1322번지 두정프라자 5층에 자리잡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운영본부 천안지점(일명 화상경륜?경정장)’이 지난달 13일(목) 개점식을 갖고 14일 첫 영업을 개시했다. 한때 시민단체와 일부 시민들이 도박산업이 아니냐며 천안시를 압박, 소송까지 진행됐던 화상경륜장은 경정장으로도 활용하며 주5일 운영을 시작했다. 5층에서 8층까지 4개층 1255평에 수용인원 1805명, 주차시설 60대를 확보하고 있으며, 용역인원을 포함해 총 68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달 27일(목) 신윤우 지점장을 만나 운영사항과 향후 운영계획 등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신 지점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근무한 지 22년째로 이곳에 오기 전에는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에 파견돼 3년동안 시민운동에 이바지했다. 관리만 맡아오다 지점 영업은 이번이 처음, 근무가 없는 월?화요일을 이용해 가족이 있는 서울로 올라간다. 청주가 고향으로, 천안에 오니 ‘고향 사투리’를 들을 수 있어 정겹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점한 지 10여 일이 지났는데 얼마나 찾고, 수입은.-하루 200명 정도다. 어제는 210명, 오늘은 230명이 입장했다. 수입은 일일 1억원에서 1억2000만원 사이다.▶인근의 화상경마장과는 차이가 큰데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나.-개점한 지 얼마 안 돼 분석하긴 이르지만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1회 최대배팅액이 10만원인 화상경마장의 절반인 5만원이며 배팅자가 적어 배당금 차도 크다. 또한 경마는 세계인이 즐기지만 화륜?경정은 일본과 벤치마킹한 한국이 유일하다. ▶일부에서는 도박산업으로 분류하던데 그에 대한 입장은.-나쁘게만 볼 건 아니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의 제정수입을 위해 경마, 경륜, 경정장을 운영했고, 우리나라도 지방제정을 위해 출발했다. 이에 따라 시행자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지방자치단체 두 곳으로 제한해 놓고 있다.(참고로 창원과 부산은 지자체가 운영중) 수익도 80% 이상이 사회에 환원된다.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나.-수?목은 경정, 금?토?일은 경륜장으로 운영된다. 또 12월 초순부터 내년 2?3월까지는 휴면기다. 이 때는 주차장이나 기계의 이상유무 등 시설보완에 힘쓰고 못다한 서류정리 등에 시간을 보낸다.▶운영자의 입장에서 가장 주안점으로 삼고 있는 것은.-매출신장이 중요하지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안전사고’다. 직원들에게도 안전제일주의를 강조하고 있으며, 청결과 친절도 운영방침으로 삼고 있다. ▶화상경륜장 운영이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것은 어떤 건가.-매출의 10%를 지방세로 내 천안시 재정에 일조한다. 68명의 직원 대부분이 충남이며, 그중 절반이 천안사람으로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려고 했다. 올해는 어렵지만 내년부터는 취미교실이나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민을 위해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예전에는 간혹 조작설로 파장을 일으키던데.-예전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요즘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사소한 부분에도 내부적인 제재가 강하다. 그래도 극히 일부 선수에게서 부정이 있을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게 개인견해다.▶이용자에게 당부할 말은.-즐기는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가면 좋겠다. 하루 14회, 1회 최대 5만원까지 배팅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하루 70만원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1만원으로도 한나절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화상경륜?경정장을 즐기는 레저문화가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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