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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신당, 가칭 국민중심당으로

가칭 국민중심당으로

등록일 2005년10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5일(토) 심대평 도지사를 비롯해 신당을 추진중인 500여 새정모(새로운 정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천안시 관내 태조산 산행에 나섰다. 19일 창당 공식선언… 실용주의, 분권형 정당제 표방‘중부권신당’으로 불렸던 심대평 충남지사의 신당이 ‘국민중심당’으로 잠정결정, 지난 19일(수) 오후 3시 여의도 신송빌딩 17층 신당 중앙당사에서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여기에는 신국환, 정진석, 류근찬 국회의원과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심 지사는 창당선언에서 실사구시형 노선을 당 이념으로 밝혔다. 생활정치 구현과 실용주의 정책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겠다는 (가칭) 국민중심당은 이를 위해서 어느 당과도 연대할 수 있음을 밝혔다.신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남북의 실질적 교류협력, 한미동맹의 공고화, 분권을 통한 당내 민주주의 실천, 국민중심의 정치구현, 실용주의 노선을 택하고, 분권형 정당제를 내세우며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중심당은 초기부터 세력기반이 충청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정당’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물단지처럼 지적되는 지역정당을 벗어나 실제적인 ‘전국정당’으로 면모를 갖추는 것에 사활이 걸린 셈. 이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도 최근 ‘실용정치’를 내세워 심 지사의 ‘실용주의’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실용정치를 하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타 세력과 연대할 수 있다”고 말해 국민중심당과의 연대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보이고 있다. 한편 (가칭) 국민중심당의 창당준비위원장에는 심 지사와 신국환 의원이, 기획위원장에는 정진석, 홍보위원장은 류근찬 의원이 내정됐으며 오는 28일(금)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다음달 24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 후 내년 1월 중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천안 지역정가 ‘주목’현재 천안의 지역정가는 중부권 신당에 바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정가인들의 정치생명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천안에 마땅한 구심점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 신당 관계자는 “도병수 변호사와 강동복 도의원이 그쪽 일을 보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일영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던 유흥선씨도 지난 15일(토) 신당의 태조산 산행 행사실무를 맡은 바 있다. 기초의원으로는 김태백(병천면), 서용석(성정2동), 전종배(신용동), 이종익(쌍용3동), 신광호(북면), 유진창(풍세면) 의원이 참여했고, 이충재(입장면), 김태능(동면), 김민기(광덕면) 의원도 신당에 관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선거에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는 정순평 전 도의원도 저울질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당측 관계자들은 가장 큰 우려가 지역정당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과 정당의 목적인 대권 후보자를 낼 수 있느냐는데 있다고 내다봤다. 내부적으로는 고 건 전 총리를 영입해 대권경쟁력을 확보하고 민주당과 통합,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일부 의원을 끌어들여 전국정당의 모습을 갖자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같은 과정을 밝히며, 하나의 ‘희망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중심당이 실제 국민의 중심당으로 인정받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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