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철씨.
천안시 명예시민증의 네 번째 주인공이 가려졌다. 지난 4일(화) 시청 봉서홀에서 천안시는 유근철(79) 한의학 박사를 천안의 네 번째 명예시민으로 인정하는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천안 명예시민증은 지역발전과 시정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외국인이거나 내국인에게 주어지는 ‘천안시 명예시민증’은 마귀란(여·대만), 백위열(남·미국) 나사렛대 총장, 이한우(남·독일)씨 등 3명에게 앞서 수여된 바 있다. 이번 명예시민증을 받은 유근철 박사는 1926년 천안시 동면 수남리에서 태어난 후 5살 때 고향을 떠나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고향에 대한 애착으로 관내 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기증하고 경로잔치, 한방치료 등 봉사를 실천해 오기도 했으며,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해 1억5000만원을 쾌척, 고향인 동면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유 박사는 1972년 세계 최초로 무약물 침술에 의해 맹장수술을 성공하고 1978년 국내 최초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의학 침술분야에 명성을 알렸으며, 현재는 유석장학회 회장, 모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