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도지사와 전직 시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불당동 새청사의 새로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컷팅식을 가졌다.
천안시가 불당동 새 청사 개청과 함께 공식적인 불당동 시대를 열었다.
지난 9월30일(금) 오전 11시 불당동 새청사 내 봉서홀에서 열린 개청식은 성무용 시장과 이정원 시의회 의장, 심대평 충남도지사, 시·도의회 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전직 시장, 지역대학 총·학장을 비롯해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악관현악단의 비나리와 흥타령풍무단의 지신밟기, 비버턴시·스좌장시·원덩시의 축하무대에 이어 경과보고, 청사건축 유공자에 대한 시상, 천안시장과 시의회 의장의 기념사, 충남도지사 축사, 국제자매도시 축하메시지가 이어졌으며 천안시립합창단의 천안사랑의 노래 제창으로 개청식을 마무리했다.
개청식 행사 이후 주요 초청인사들이 테이프 컷팅과 현판식을 가졌으며, 청사 중앙광장에 1백20년생 소나무 4그루를 기념식수하고 청사시설을 둘러봤다.
성무용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불당동 청사는 천안발전에 역사적인 획을 긋는 새로운 천안시대를 여는 대장정의 첫 걸음”이라며 “불당동 청사시대 개막은 천안이 21세기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51만 시민의 역량을 모아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건설을 위해 ▶중심시가지 활성화 ▶신경제 핵심축으로 발전 ▶격조높은 문화도시 ▶더불어 사는 복지기반 확대 ▶권역별 균형발전 ▶행정역량 제고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11층에 의회동, 보건소 함께지난 2002년 5월 착공해 3년4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한 천안시 불당동 새 청사는 천안시 불당동 234-1번지 일대 대지 7만6390㎡(2만3108평), 연면적 4만1458㎡(1만2541평)에 지하1층, 지상11층 규모로 민원·행정동, 의회동, 다목적 강당동, 보건소동, 식당동 등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다양한 편익시설과 업무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각종 민원사항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호적, 주민등록, 인감, 여권을 비롯해 각종 세무민원, 건축, 토지거래, 공시지가, 지적관련 민원이 처리되도록 했다.
또한 외부 담장을 설치하지 않아 어느 곳에서든 접근이 가능한 개방형 구조로, 전체부지의 41%에 달하는 녹지 공간에 68종 4만4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야외공연장, 조각공원, 수변무대, 인공폭포, 산책로 등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시청 내에서 다양한 공연문화를 즐길 수도 있다. 1천2백16석 규모의 봉서홀과 1층에 마련된 시민홀은 연중 지역작가들은 물론 시민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마련됐으며, 민원인이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정보센터, 휴게실, 금융기관, 체력단련실과 함께 7백여 대의 주차공간 등 편익시설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지하1층, 지상4층 4천1백16㎡(1245평) 규모의 의회동과 지하1층, 지상4층 4천4백61㎡(1349평) 규모의 보건소동도 함께 있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천안시는 문화동 청사에서 94종 22만9398점, 5톤트럭 1백23대 분량의 이삿짐을 지난 9월10일까지 옮겨 이전을 마무리하고 12일(월)부터 정상 업무를 처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