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동 신청사 내 ‘봉서홀’이 1천2백16석(1층 8백36석, 2층 3백80석) 규모로 개관해 지역 문화예술공연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뻬사로, 국제무용제, 볼쇼이 등 10월까지 볼거리 풍성 천안시 불당동 신청사 내 ‘봉서홀’이 1천2백16석(1층 8백36석, 2층 3백80석) 규모로 개관해 지역 문화예술공연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4천4백27㎡(1천3백38평)를 갖춘 봉서홀은 회전무대, 오케스트라 피트, 대형연습실, 분장실과 첨단 조명·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개관의 첫 공연은 26일(월) ‘뻬사로 챔버오케스트라’의 초청공연. 뻬사로는 이탈리아 고전오페라 최후의 작곡가로 알려진 ‘롯시니’의 고향 뻬사로를 중심으로 1994년 창단,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다음 달 6일∼7일에는 천안국제무용제 ‘하늘과 땅’이 열리고, 15일∼16일에는 세계가 극찬한 한국뮤지컬 ‘명성황후’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하늘과 땅 춤연구회 주최로 열리는 천안국제무용제는 일반 1만원, 학생 6천원이지만 ‘사랑의 티켓’ 구입시 50% 할인이 가능해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명성황후는 서민이 관람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런 4만원∼7만원대. 하지만 지역공연으로는 흔히 볼 수 없는 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한국뮤지컬 대상 최다수상,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창작뮤지컬,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앤드에 입성한 한국 최초의 뮤지컬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어있는 공연이다. 10월20일(목)에는 지난 8월 창단한 천안시립교향악단(단장 유봉헌)의 창단공연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25일(화)에는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의 기획공연이 열린다. 관현악단 공연에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씨와 전자 바이올린의 유진박씨가 협연해 특색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두 공연 모두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 이외 10월27일(목)은 천안시립합창단의 제44회 정기공연이, 10월30일(일)에는 러시아 볼쇼이 합창단의 주옥같은 화음이 시민의 가슴을 적셔준다. 볼쇼이합창단은 서산장학재단이 주최하고 천안이 후원하며 전석 초대로 관람이 계획돼 있다. 시 문화관광담당관실 이진우씨는 “여러 공연이 준비돼 있다”며 “이번 기회에 다양한 공연예술을 맘껏 즐겨보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