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혁씨의 새천년의 상.(5.2×5.2×5.0m)
임정혁씨의 ‘새천년의 상’ 등 4점, 오는 12월까지 설치병천 문화의 거리에 설치될 상징조형물이 선정됐다.천안시는 지난 2일(금) 오후 문화계 인사,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34점의 응모작에 대해 예술성, 주제부합성, 주변과의 조화성, 안전성, 독창성 등을 중심으로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4점을 확정했다.문화의 거리 병천교 교차로에 설치될 작품은 임정혁씨의 ‘새천년의 상(像)’이 선정됐다. 또 나머지 구간에 설치될 3점도 김근배씨의 ‘새천년의 꿈’, 윤성필씨의 ‘태극’, 현남주씨의 ‘희망의 물결’ 등이 선정됐다.임정혁씨의 ‘새천년의 상’은 가로·세로 5.2m에 5m 높이로 화강석과 스테인레스 스틸 재료를 사용해 높은 이상과 신념을 표현한 작품이다. 유관순 열사의 치맛자락과 휘날리는 태극기 형상을 단순화해 표현하고 있다.김근배씨의 ‘새천년의 꿈’은 마천석, 상주석, 포천석 등의 재료로 독립열사들의 정신과 천안의 상징물을 꿈틀거리듯 솟아오르는 기둥 위에 기념비적으로 안착시키고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쉼터 기능을 가미했다.윤성필씨의 작품 ‘태극’은 스테인레스와 포천석을 이용해 태극을 음과 양의 질적 변화와 양적성장으로 선회 운동하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현남주씨의 작품 ‘희망의 물결’은 스테인레스와 화광석, 마천석을 이용해 충절과 애국정신을 태극문양으로 형상화해 표현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3억3000만원의 사업비로 병천교에서 유관순 열사 사적관리소까지 3백40m구간에 오는 12월까지 설치·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