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임종린)이 지난 24일(수) 도당사무소를 천안시로 옮겼다.
열린우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임종린)이 지난 24일(수) 도당사무소를 천안시로 옮겼다. 정당 중 충남도당이 천안에 자리잡기는 열린우리당이 처음. 천안을 구심점으로 충남권 운영을 시작했다. 대전사무소에 설치됐던 도당사무소는 올해 4·30 공주·연기지역 재선거를 위해 공주로 이전했다가 천안시 신부동 경부고속도로 나들목 앞 천안문빌딩 2층에 정착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경 개소식을 가진 도당사무실에는 양승조·박상돈 국회의원과 양승숙 여성위원장을 비롯해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임종린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확실히 이기기 위해 왔다”고 말했으며 박상돈 국회의원은 “바닥을 치는 주식은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주식이다. 지금의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약진하자”고 외쳤다. 이날 행사에 지역의 기초·광역의원은 물론 내년 선거출마를 대비하는 후보자들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아 인기 없는 열린우리당 현실을 반영하는 듯했다. 한편 개소식에 앞서 오전 11시 원성동 진양곰탕에서 열린 상무위원회가 마라톤 회의로 진행돼 개소식을 1시간 가량 늦춰지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참석자들은 불만을 표출했으며, 상무위원회에 참석했던 문석호 의원 등 일부 위원들은 개소식에 불참해 의혹을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