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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동 화상경마장 ‘두배 키우기’?

‘두배 키우기’?

등록일 2005년08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일 이용객 3천명 육박, 경마장 위한 4·5층 용도변경 추진시민단체·민노당 확장반대 기자회견두정동 희망랜드 빌딩 2·3층을 사용하고 있는 화상경마장(지점장 양동주)이 4·5층에 대한 용도변경을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희망랜드 건물주인 유모씨는 당초 4·5층을 화상경마장 시설에 적합한 문화·집회시설로 용도변경을 냈다가 화상경마장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자 자진 취하한 바 있다. 지역사회 비판여론이 잠잠해진 상황에서 유씨는 지난달 말 용도변경 서류를 시에 접수했다. 화상경마장을 도박장으로 보고 그 폐해를 우려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천안시위원회는 이곳의 규모가 확대되는 것을 적극 반대하며 26일(금) 오전 10시 시청에서 기자회견과 부시장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시가 화상경마장 확장에 반대입장을 명확히 밝혀주길 요구했으나 권녕학 부시장은 “그 뜻을 건축위원심의회에 전달하겠다”고만 밝혔다.이용객 편의냐 유치냐?두정동 화상경마장이 개점되며 주말 하루 이용객이 1천5백명 안팎이었으나 최근에는 2천5백명까지 늘었다. 26일 양동주 지점장은 “한정없이 늘어나진 않겠지만 3천5백명 선까지는 늘 것”으로 전망하며 “한정된 공간에 이용객들이 늘며 편의시설이 부족해지고, 기본적인 베팅행위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 건물주 류씨는 ‘이용객 편의’를 이유로 화상경마장 이용에 부합한 용도변경을 원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이를 반대하고 나선 것. 시설이 확장되면 그에 따라 이용객도 늘 것이 뻔해 확장이유가 기존 이용객 편의에만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화상경마장 관계자도 이와 관련해 “이용객 편의와 더불어 늘 여지도 있다”고 인정했다. 화상경마장측은 당장은 4층만을 필요로 하지만 희망랜드측은 게재에 5층까지 서류를 넣었다. 이용객 증가에 따라 논란의 소지가 되는 주차공간 부족은 인접 지대에 주차빌딩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두정동 화상경마장 확장에 따른 건물 용도변경은 건축위원회 심의사항으로, 조만간 심의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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