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금) 하계훈련을 떠나기 앞서 천안시장을 인사…방문한 원정대원들이 기념촬영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일본 북알프스 일원, 비슷한 환경에서 설상 및 거벽훈련‘천안시 에베레스트 원정대(단장 오성환)’가 하계훈련에 나선다. 장소는 일본 북알프스 일원. 오는 20일(금)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이다. ‘천안시’라는 이름을 걸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백48m) 원정을 감행하는 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내년 3월경 출발을 예정하고 있어 점차 강훈련을 필요로 하는 시점. 게다가 대전과 부산, 제주도팀도 같은 시기에 원정계획을 갖고 있어 경쟁이 부담되고 있다. 이번 북알프스 훈련은 기초체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에베레스트 등반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대비한 실질 훈련으로, 총 경비 1050만원 중 천안시가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오성환 단장은 “에베레스트 환경과 비슷한 곳에서 설상훈련과 거벽훈련을 하는 것”이라며 “항공료, 대중교통비, 입산료 외에는 비박·야영하고, 먹거리도 국내에서 구입해 최대한 절약해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소를 이동하며 고산등반이론, 안쟈일렌, 추락제동법, 쥬마링, 자력탈출법 및 각종 구조기술을 익히고 23일(화)에는 설상 종합훈련을 거쳐 오는 24일(수) 귀국…해산하게 된다.에베레스트 원정은 2002년 충남 산악인들이 도전했다 실패한 적이 있을 뿐, 아직 충남에서는 성공하지 못한 곳이기에, 천안시 원정대의 도전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