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재능있는 음악가들로 뭉친 ‘뉴욕신포니에타’의 내한공연이 24일(수) 오후 8시 천안 백석대학 백석홀에서 열린다.
젊은 열정, 불꽃 감동 24일 백석홀, 콰르텟엑스(현악4중주)·최은식(비올라) 협연‘2005 뉴욕신포니에타 & 성기선 내한공연’이 전국 순회 중인 가운데 천안에서는 오는 24일(수) 오후 8시 천안 백석대학 백석홀에서 열린다. 22일 부산, 23일 전주를 거쳐 천안에 오는 공연은 천안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휘자 성기선과 젊은 음악가들에 의해 92년 설립된 뉴욕 신포니에타는 뉴욕시에서 정기적인 연주회를 가지며 ‘젊고 재능있는 음악가를 독려하고 장려한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신포니에타를 이끌고 있는 음악감독 겸 지휘자 성기선(37)은 17세의 나이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은 신동으로, ‘2004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촉망받는 신예 지휘자다. 뉴욕시와 캐나다, 한국, 콜롬비아에서 ‘제7회 국제페스티발’ 일부로서 무대에서 연주했고, 지난 시즌에는 YWCA Queens에서 지휘자 성기선은 신포니에타의 주요 단원들과 함께 모차르트에 관한 강의 독주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한국 내한공연에서는 현재 한국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젊고 재능있는 연주자들을 협연자로 내세워 ‘젊은 파워’를 과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협연1 콰르텟엑스(현악4중주)2002년에 ‘거친바람 성난파도’라는 파격적인 공연과 함께 등장한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Quartet X)는 이시대의 가장 강렬한 실내악단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모두 20대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들은 3년간의 고된 훈련을 거쳐 완벽한 호흡, 기발한 레파토리로 관객을 압도하며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했다. 일반적인 연주자프로필을 거부하고 정기연주회를 프로젝트화시켜 작품성을 높인 공식연주회를 선보이며 일반 대중에게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콰르텟엑스.데뷔공연 ‘거친바람 성난파도’는 아무도 첫곡으로 연주하지 않는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시작으로, ‘바버의 아다지오’ 전악장, 가장 화려한 앙상블인 ‘멘델스죤의 8중주’, 그리고 악보를 보지 않고 암보로 연주한 ‘베토벤의 대푸가’는 현악기를 파괴적으로까지 몰고 가며 다음해인 2003년에 유래없는 앵콜공연을 가지며 열광을 이어내기도 했다.협연2 최은식(비올라) 비올리스트 최은식은 서울예고 재학중 LA필하모닉의 수석 비올리스트 해이치로 오야마와 정명훈에게 오디션을 받고 발탁돼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재학중에 브렌트우드-웨스트우드 오케스트라 영 아티스트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며 에튜드 뮤직 클럽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또한 영 뮤지션 파운데이션 챔버 뮤직 시리즈 (The Young Music Chamber Series)에서 많은 연주회를 가졌다. 미국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펼쳐온 최은식은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에서 수많은 연주회를 가졌고, 챨스톤과 이태리의 스폴레토 페스티벌, 뉴욕 캐러모어 뮤직 페스티벌, 캐나다 벤쿠버 챔버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초청 연주자로 연주하며 실내악에 깊은 관심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