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을 시민과 함께 해온 현 청사가 40일 후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9월12일 신청사 본격 업무시작, 현 청사는 민원팀 상주신청사 이전날짜가 잡혔다. 시는 오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이사를 끝내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밝혔다. 지난 63년부터 사용해 오던 현청사는 낡고 비좁아 근무자와 이용자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새롭게 신축된 지하 1층, 지상 11층 건물로 이전시 이런 불편이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문화동 청사 외에 구 경찰서 건물을 이용해온 도로과와 교통과, 옛 중앙동 건물의 환경과, 종합운동장의 산림과, 청소과, 축산과가 모두 신청사로 옮겨온다. 현청사는 당분간 시민편의를 위해 일부 업무를 보게 된다. 문화산업기획단장 하에 문화산업단 업무를 총괄하고 현청사를 관리할 관리팀, 보상 및 시공을 담당할 조성팀, 그리고 민원제증명, 자동등록업무처리하는 민원팀이 상주한다. 특히 문화산업단은 현청사 주변의 도심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해 문화산업구축의 중심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전시 업무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과별로 일정을 나눠 이사하고, 다수민원부서는 주말을 이용해 이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임시청사로 사용하던 구 경찰서 부지는 주차장 용도로, 옛 중앙동 건물은 인근 주민을 위한 복지센터로 활용한다. 종합운동장 내 산림과 사무실 자리는 클린천안에 일조하는 공원녹지사업소가 배치돼 시내공원, 녹지를 관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