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정체성·진로 놓고 고심, 토론회 개최충청도를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는 자유민주연합(당대표 김학원)이 당 정체성을 놓고 지난 21일(목) 토론회를 가졌다. 자민련 혁신위원회와 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국회도서관 회의실에 1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자민련, 어떻게 변해야 하나’란 주제로 정체성과 진로를 모색했다.발제에는 김덕수 공주대 교수가 나섰으며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 신혜식 독립신문 발행인, 이성춘 국회 정치개혁협의회원, 정선흥 충남도의원, 정현애 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덕수 교수는 발제문에서 자민련의 위기는 미흡한 발전좌표와 JP라는 인물에 지나치게 의존한 것에 있다며 “이 때문에 당이 시대흐름에 부합한 체질개선에 실패하고, 내부의 민주적 의사결정도 취약한 형편에 있었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개혁방향으로는 ‘젊은 정당’, ‘미디어인터넷 정당’으로 가야 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