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정비사업근로자가 하는 일은 주로 베어낸 나무를 차량으로 운반하기 좋게 옮겨 정리하는 일이다.
시, 숲 정비사업 근로자 모집… 안정된 직장·품삯 제공‘현대판 나무꾼을 찾습니다’. 천안시가 52명의 나무꾼을 찾고 있다. 지난 3월 16명을 찾았으니, 정확히는 36명을 찾고있는 셈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관내 ‘숲 가꾸기’. 주로 병들거나 죽은 나무를 솎아내고 운반하는 일을 맡게 된다. 시는 이들이 겨울을 제외한 4계절 내내 안정적인 일거리를 주고, 품삯도 잘 쳐주겠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사람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일. 시 산림과 이응규 자원조성팀장은 산에서 하는 일이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게다가 임업훈련기관에서 2주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이 있다 해도 부담스러운 일. “나이 든 분은 위험하다 해서, 젊은 사람들은 힘든 일을 싫어해 이리 저리 인기가 없는 것 같다”고.가뜩이나 사람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시는 자격요건도 내걸고 있다. 60세 이하인 자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 노숙자 등에 한정하고 있는 것. 나무꾼에 대한 품삯은 하루 3만원. 여기에 교통·간식비 등 부대경비로 5천원을 지급하고, 주 5일 개근시 하루 유급휴일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 숲가꾸기 사업을 대행하는 천안 산림조합 유병기 과장은 “상습적인 결근이나 지각, 조퇴, 음주, 근무지 이탈 등 근무태도가 불량한 경우 사업참여를 불허한다”며 성실한 나무꾼을 원했다. 모집기간을 지난 6월27일부터 오는 15일까지로 했으나 시는 모집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수시모집’한다는 방침이다. 모집인원은 오는 12월까지 하루 8시간 경부고속도로 주변 숲가꾸기에 매달리게 된다. 이외 자세한 사항은 ‘2005년 숲다운 숲 정비사업추진지침’에 따르며 산림과 자원조성팀(☎550-242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