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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천안 사업인지도 조사결과 기초·준법질서 ‘나는 꼭, 남은 대충 지킨다?’

‘나는 꼭, 남은 대충 지킨다?’

등록일 2005년07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지난 6월4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시민을 대상으로 ‘클린천안’ 사업에 대해 인지조사를 벌였다. 한국청년연합회 천안지부에 조사를 의뢰한 이번 사업은 총 5백명을 대상으로 17개항을 조사했다. 2백50명은 기관·단체 종사자들이며, 나머지 2백50명은 일반시민으로, 직접면접과 우편발송을 병행했다. 남자 1백97명에 여자 3백3명이 응답했으며, 30대가 47.4%, 40대가 27.8%를 차지했다. 거주지역도 동 지역이 83.6%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주부, 회사원, 공직자, 개인서비스업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급한 사업 ‘쾌적한 환경’클린천안 사업에 대해서는 대부분 들어본 적이 있으며, 전혀 모른다는 응답도 27%로 조사됐다. 10에 4명이 시공무원(48.8%)을 통해 들었으며 주위사람(21.9%), 언론(17.8%) 등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으로 전개되는 클린사업을 남에게 홍보한 사람은 4% 뿐이지만, 필요한 사업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78.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적극적 참여의사를 밝힌 사람(9.5%)은 10에 1명, 나머지는 기회가 되면 참여(51.5%)하거나 생각해 보지 않아 모른다(30.5%)고 답했다. 참여분야로는 쾌적한 도시환경(32.5%), 늘푸른 도시(26%), 준법·질서(20.9%) 순이었다. 시급한 분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31.5%)을 최우선으로 원해 천안시의 도심환경이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냈으며 도로·교통환경(30.4%)도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냈다. 기초·준법질서에 대해서는 자신한테는 너그럽지만 타인한테는 냉정한 면을 보였다. 30.2%가 꼭 지킨다, 66%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어떤 상황이라도 지키려 노력한다는 93.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닌, 천안시민의 준법·기초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54.8%가 보통으로, 아주 높다는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천안시 교통문화지수가 타 도시와 비교해 매년 하위수준을 면치 못하는 것을 볼 때 자신보다 타인이 잘 안 지킨다는 의식이 팽배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민들은 현실과 맞지 않는 법이나 질서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지키겠다는 응답이 절반(50.9%)을 차지했다. 어떠한 경우를 막론하고 지키겠다는 응답도 22.9%로 높게 나왔으며 법은 꼭 지키고 기초질서는 적당히 지키겠다는 응답도 24.5%를 나타냈다. 시민들이 제일 스트레스를 받는 쓰레기 문제가 ‘가장 지켜야 할 기초질서’라고 응답했다. 복수응답자중 80.1%가 쓰레기 및 오물 무단투기 문제를 거론했고, 57.5%가 무질서한 불법광고물을 들었다. 이외에도 행락질서(33.2%), 금연구역 흡연행위(29.2%),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이 28% 순으로 나타났다. 클린천안 사업과 관련해 꼭 추진되길 바라는 사업으로는 34명이 도심 녹지공간 보전·확대를 외쳤고 도심하천 개선사업(13명), 자전거 도로정비 및 확충(16명), 주차시설 확충(12명), 불법주정차 단속 및 대책수립(10명),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12명), 쓰레기음식물 분리수거 관리(10명), 문화시설 및 휴식공간 확충(15명)을 원했다. 이외 눈에 띄는 사업으로는 보행자 우선인 교통문화 확립, 담장 허물기, 학교내 공공연한 기부행위 단속강화, 내집 앞 청소하기, 천안지역 전통문화유산 발굴 등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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