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재활용 선별 두배 효율 기대재활용선별기가 천안시에 6개월간 무상 설치돼 매립 및 소각량을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무상 설치하는 업체는 ‘(주)태림프론텍’으로, 사업 홍보를 위해 천안시를 택한 것. 업체가 설치하려는 기기는 시간당 3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규모 선별기지만 실제 설치하려고 하면 5억여원의 설치비용을 감당해야 된다. 이를 6개월간 무상 이용할 수 있게 된 천안시는 ‘봉’ 잡은 것. 천안시는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선별기를 충분히 가동·사용해본 후 설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예산의 효율적 운영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선별기가 천안시로 오기까지는 이제열 청소행정과장의 노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선별기 업체인 (주)태림프론텍이 전주에 무상설치해 시범운영할 것으로 추진중에 있었지만 이 과장이 이같은 정보를 입수하고 천안유치에 힘쓴 것. 이제열 청소행정과장은 “소각장도 없는 전주보다 교통 좋고 쓰레기 물량도 많은 천안시가 적합하지 않느냐”고 설득했으며, 3개월만 설치 운영하겠다는 것을 6개월로 늘렸다. 재활용선별기를 얻은 천안시는 80%의 선별율을 보이는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에서 혼합 배출되는 것에 선별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주당 1백50톤이 발생하는 단독주택의 경우 재활용품 선별율이 30%로 열악한 실정. 이런 상황에서 선별기가 활용되면 단독주택의 경우 선별율을 60%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지순태 재활용 팀장은 “재활용 선별기를 몇 개월간 사용해 본 후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면 구입할 의사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재활용선별기는 용곡동 청화공사에 이달 중 설치·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이미 파봉파쇄기 1기, 이송컨베이어 3기를 설치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