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 재이용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천안시는 2009년까지 8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도심하천 정화사업에 박차를 기할 수 있게 됐다.(사진은 실시설계 자문위원회 회의 전경).
천안·원성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 자문위원회’가 지난 16일(목) 오후 3시 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권녕학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교수, 시민단체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하천 정화사업의 그동안 추진상황과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회의는 시민접근의 용이성, 차집관로와의 연계성 등 일반적 자문에 머물렀으며, 서강석 시 건설과 하천관리팀장은 “좋은 자문을 얻기 위해 조만간에 용역회의를 더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34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9년까지 전개될 하천 정화사업은 천안천 5㎞와 원성천 2.5㎞에 대해 유지용수 확보, 하천정비, 수질개선 등 친환경적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는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7월 중에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