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의원총회시 예산절감, 구입 투명성에 노력 시사신청사 의회동에 설치할 총 2억2500만원의 미술장식이 ‘예산과다’와 ‘구입과정상의 문제’로 일각의 빈축을 사자<본지 2005년 5월31일자 보도> 천안시의회(의장 이정원)가 효과적 측면을 고려하고 나서 주목된다. 의회는 의장단들이 모여 1차 논의한 후 지난 3일(금) 의원총회에서 미술장식에 대한 안건을 논의해 ‘최대한 절약하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용석 부의장은 “예산은 2억2500만원으로 책정돼 있지만 다 소비할 계획은 아니었다”며 “미술인들에게 기부받는 등 여러 노력을 통해, 또한 장식의 양적 질적 적절성 등을 고려해 최대한 폼새있게 절약하자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시의회는 지난번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석가장시와 문등시를 다녀오며 미술작품 4점을 선물로 받아오기도 하는 등 이같은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예산의 집행부분도 투명성을 확보해 미술장식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킨다는 입장이다. 이충재 의원은 “의원들이 미술장식에 전문가가 아닌 만큼 여러 방안을 모색해 가장 효과적인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작품구입의 투명성 확보에 대해 현남주 천안미협 지부장은 “작가의 경력과 필요로 하는 작품안을 살펴보고 작가가 제시하는 최고·최저가를 받아 전문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시의회는 8월경으로 이전계획이 잡혀있는 신청사 의회동에 설치할 미술장식으로 청동조각품 1점(8000만원), 서예작품 30점(개당 100만원)과 대형작품 1점(3000만원), 중형작품 1점(2000만원), 소형작품 15점(개당 300만원), 의장실 그림병풍 1점(2000만원) 등 총 2억2500만원의 예산을 지난 5월 자체적으로 올려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