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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성쓰레기도 매립해야 하나?

매립해야 하나?

등록일 2005년06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소각장 처리용량 포화, 2009년 증설때까지 처리문제 고민천안시가 제 때에 쓰레기소각장을 증설하지 못해, 자칫 소각하지 못한 가연성쓰레기들이 매립장으로 들어갈 형편에 처했다. 현재 일일 2백톤 처리용량의 소각장이 가동되고 있지만 하루 발생량 또한 2백톤. 앞으로 발생되는 가연성쓰레기는 불용성쓰레기처럼 매립해야 할 처지다. 높은 인구증가율과 그에 따른 가연성쓰레기 발생량도 급증할 것인데, 환경부는 2차 소각장 완공시점을 4년 후인 ‘2009년 말’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증설계획에 느긋한 입장을 보인 시는 발등에 불 떨어진 듯. 이제열 청소행정과장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한데 환경부는 딴 소리만 한다”는 불만을 보이며 “방법을 강구해 완공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밝혔다. 다급해진 천안시와는 대조적으로 환경부는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각장과 매립장 시설을 다 갖춰놓고 있는 지역이 어디 있냐며 천안보다 급한 지역에 예산지원이 먼저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시 관계자는 “환경부는 대신 매립장 2차 증설에 필요한 예산을 당초보다 앞당겨 지원해 주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중인 목천 1단계 매립장(2003년 5월 개설)은 2012년까지 추정하고 있다. 소각장을 거치지 않은 가연성쓰레기를 받아들일 경우 매립가능시기가 그만큼 짧아질 것을 대비하자는 계산인 것. 시가 적기에 증설계획을 세우지 못해 가연성쓰레기 처리문제가 조만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환경부는 올해 입지선정, 내년 인·허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07년 착공하자는 입장이다. 총 500억원이 소요되며, 그중 국비 150억원을 받으려는 천안시 입장이 난감하기만 하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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