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남긴 39년 공직생활 마감천안시 곽만근(58·지방서기관) 자치행정국장이 지난달 31일(화)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임을 했다.충남 당진이 고향인 곽 국장은 지난 66년 당진군 신평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출발, 87년 사무관 승진과 함께 부여군 부여읍장을 거쳐 88년 천안시로 전입, 천안시청에 재직해 왔다.천안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행정능력을 발휘해 왔으며, 탁월한 친화력과 업무추진으로 천안시의 조직관리를 원만하게 이끌었다는 것이 공직내부와 주변 지인들의 평가다.1999년 서기관으로 승진 여성회관장(1999년), 경영개발사업소장(2001년), 사회환경국장(2002년)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자치행정국장으로 재직해왔다.정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명예퇴직을 결단한 곽 국장은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할 일은 많지만 젊고 유능한 후배들이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공직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천안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