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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역사 고가교엔 언제나 빨간불

언제나 빨간불

등록일 2005년06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택시나 승용차들의 불법 주·정차가 고가교 위에서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 진입로 공사 미비로 이용객 차량의 불법 주·정차 용인… 교통사고 유발 위험천안 두정역사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두정고가교 1차로에서 불법 주·정차해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 해당 관계부서인 시 교통과나 도로과 관계자도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아직 양방향 진입로가 한쪽은 공사중에 있고, 다른 한쪽은 손도 대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하루 수천명의 이용객 편의를 확보하지 못한 채 무조건 불법 주·정차만 단속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시청과 경찰서도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시청 교통과 허일욱씨는 “양방향 진입로가 개통되는 때에는 고가교의 주·정차를 못하게 하겠지만 그때까지는 어쩔 수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현재 서부진입로는 이달 중순경에 완료되지만 동부진입로는 아직 손도 못 대고 있는 형편이다. 진입로 설치가 늦는 건 토지매입 난항 때문두정역사는 두정고가교에 인접해 설치됨으로써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한 승객들이 고가교에서 바로 승·하차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천안 서부방향에서 오는 차량들에게는 고가교에서 내리는 것이 두정역사를 이용하는 최단거리 지름길. 반면 직산 등에서 오는 도로망은 양방향 진입도로가 아직 갖춰지지 못해 불편함을 주고 있다. 협소한 동부진입로는 토지매입만 되면 바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벌써 몇 개월째 매입가격 협상이 결렬돼 진전이 없는 상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 지역본부의 박기주 차장은 “안 되면 강제수용절차라도 밟아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말에 시 관계자는 “몇개월 전부터 강제수용할 것을 주문했지만 하겠다 하겠다 하더니 지금껏 미적거린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그나마 서부진입로가 이달 22일(수) 완공 목표로 공사중에 있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여지지만 한쪽 개통만으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천안시의 입장. 이 때문에 양방향 진입로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고가교에서 벌어지는 불법 주·정차 행태는 묵인될 전망이다. 현재 이곳 고가교는 인도와 차도 사이에 휀스가 쳐져 있지만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 때문에 사람이 지나다닐 통로를 마련해 놓고 있다. 시 교통과 허일욱씨는 “왕복6차선 도로의 건너편에서 눈치껏 가로질러 오는 이용객들로 더욱 심각하다”며 “일단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조만간 중앙분리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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