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영예인 금상작 박강자씨의 ‘님 그리워’.
박강자의 ‘님 그리워’ 최고 영예총 5백23점 출품… 님 그리워는 셔터찬스 잘 포착한 수작박강자(전주 완산)씨의 ‘님 그리워’란 작품이 한국사진작가협회 천안지부가 주최한 ‘제15회 천안 전국사진공모전’에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협회(지부장 백주현)는 전국에서 접수된 5백23점의 작품에 대해 지난 15일(일) 심사한 결과 박강자씨 외 은상에는 고원재(서울)씨의 ‘불만’, 동상에는 노영자(충남)씨의 ‘염전’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특선 10점, 입선 1백10점을 선정했다. 최고의 영예를 안은 박강자씨의 ‘님 그리워’는 새와 꽃만을 소재로 잡았으며, 새의 날개짓이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앵글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낄 때마다 행복하다는 박강자씨는 소감에서 “추억과 감성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씨의 작품은 여러번 출품돼 이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은 박씨의 작품에 대해 ‘간결한 배경처리와, 새와 산수유꽃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며 ‘특히 사진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셔터찬스를 잘 이용한 수작’으로 평했다. 올해 공모전의 특징은 출품방식과 심사평을 가미한 것이 특징. 지난해까지는 1인 2만원이면 4점까지 출품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작품당 1만원으로 방식을 바꿔 작품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것이 백주현 지부장의 말. 또한 5명의 심사위원들이 최고작품을 개별적으로 선정할 때 심사평을 가미토록 해 좀 더 실질적인 평가가 되도록 노력한 점을 든다.백 지부장은 “올해 작품수는 예년보다 절반으로 줄었지만 질적수준은 예년을 상회한다”며 “경기여파로 사진작가의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작품수는 타 대회(전국공모전)와 비교해도 괜찮게 들어온 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