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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모든 것, 사진으로 보여줄까요

천안의 모든 것

등록일 2005년05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백주현(43·한국사진작가협회 천안지부장) “경제가 어려우면 가장 타격을 입는 곳이 문화분야인가 봅니다. 우리(사진작가)만 해도 예전만 못해요. 당장 직장근무가 위태로운데 사진활동에 전념하기가 쉽지 않죠.”올해 초 신임지부장이 된 백주현 지부장은 경제사정으로 위축된 협회활동에 아쉬움을 표한다. 안정적인 경제활동이 보장돼야 작품활동이 바빠지는 것. 그러나 최근 몇 년은 회원들의 움직임이 둔화된 상태다. 지난해 말 천안은 50만 시대를 열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천안시. 야산이 어느날 갑자기 아파트로 바뀌고, 못 보던 도로가 생겨났다. ‘어떻게 하면 천안이 특색있게 발전할까. 천안의 변모를 사진기록으로 남겨둘 순 없을까. 천안 관내에 볼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사진작가협회의 역할도 점점 늘어가고, 그에 따라 협회원들의 고민도 는다. 올 초부터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 백 지부장은 요즘 ‘청원군’을 부러워 한다. “인구 4만의 작은 지역인데도 그곳 사진작가협회는 연간 4개 대회를 열고 있어요. 이 때문에 작가들의 활동도 열심이고, 군 차원의 협회 지원도 많죠.” 예산, 태안, 당진 등의 협회원들도 해당 자치단체의 관광사진공모전을 가지는 등 활동 사기가 높아있다고 귀띔한다. 타 자치단체를 부러워 하는 그의 표정 속에 천안에서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것을 엿보게 한다. 얼마 전에는 제15회 천안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했다. 경기 여파로 사진작가들의 활동도 예년만 못하지만 그래도 5백23점이 접수된 것은 고무적. 특히 방식을 바꿔 1인 4점을 내왔던 작품수를 줄여 질을 높인 것은 올해의 성과물로 평한다. “요즘은 6월10일 열리는 천안예술제 준비에도 바빠요. 천안예술제에 우리가 준비하는 것은 이번 사진공모전 전시와 ‘제15회 천안지부 정기회원전’이죠. 앞으론 천안 관광사진공모전과, 내년 쯤 지역을 주제로 한 테마사진전을 가져보는 것을 고려중인데, 잘 될까 모르겠어요.”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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