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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문화원이 또 있어요?

천혜의 자연속에 펼쳐진 천흥리 이원문화원 권위있는 음악·예술인 초빙, 고급 연주문화 앞장

등록일 2005년05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에는 천안문화원을 비롯해 아우내와 성환 문화원이 있다. 그러나 16년 전부터 성거읍 천흥저수지 옆에 ‘이원문화원(대표 장혜원)’이 자리하고 있음을 아는 지역인은 많지 않다.

올해 2월까지 서울 이화여대 음대교수로 재직중으로, 스스로 게으름(?)도 있지만 지역과 벗하지 못한 까닭이다.

“천안의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아요. 좋은 교류관계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이원은 해마다 뮤직페스티발을 통해 세계적 권위의 음악가들을 초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인 장혜원 대표는 이원뮤직이 “국내 유일의 전문 피아니스트를 위한 페스티발”이라고 자랑한다.

격조높은 음악행사 외에도 이원은 대관을 통해 각종 세미나나 연수, 건강강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장혜원 대표는 저명한 인사들이 많이 다녀가며 천안보다 국·내외에 더 많이 알려졌다며 이원문화원이 앞으로는 지역과 더불어 문화를 일궈가는 텃밭이 되길 희망했다.
 

남편의 고향에 문화원 설립

“이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지지만 예술문화는 남는 것이라는 생각에 문화원을 설립하게 됐어요.”

평생을 피아니스트로 살다 올 2월 이화여대 음대학장을 은퇴한 장 대표에게 이원문화원은 또다른 열정을 던져주는 곳이 됐다.

남편의 고향인 성거읍 천흥리. 사재를 털고, 부족분은 월급을 쏟아부으며 1만평의 문화원 만들기에 여념 없던 16년. 이제는 어디에 내놔도 손꼽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원문화원은 문화원 건물 1천여평과, 9천여평의 이원농원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천흥저수지를 두고 생활관 4동, 다목적관 2동, 농기구 박물관 1동, 야외식당, 쉼터에 50여대 주차공간이 가능하다.

공연, 수련회, 심포지엄, 체험학습장으로 적합하며, 특히 그랜드 피아노 두 대가 놓여있는 무대는 실내악은 물론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음향시설과 함께 약 1백20석의 객석을 갖췄다.

짜임새 있는 시설 만큼이나 주변 경관은 심성을 틔워준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진입로가 멋진 산책로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물론 자두, 살구, 대추 등 과일나무들이 나뒹굴고 있다.

또한 3백그루의 배나무는 지인들과 함께 하는 배나무 축제로 연결된다.

(대관)문의: 02-6356-6679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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