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사업 6200억원, 재정부담 덜고 추진 가속화 전망 천안시는 공영주차장 설치사업을 비롯한 7개 사업을 BTL 사업으로 선정하고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BTL(Build, Transfer, Lease) 사업이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이를 정부에 임대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새로운 유형의 민간투자방식을 말한다. 천안시는 민간자본 유입을 통해 사업 완료를 앞당기고 시의 재정부담도 줄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대상사업으로는 공영주차장 설치사업(202억원), 성정도서관 건립사업(153억원), 동남부 복지타운 조성사업(288억원),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400억원), 하수관거 정비사업(3342억원),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1200억원), 천안야구장 건립사업(700억원) 등이며 총사업비는 6285억원에 달한다.천안시가 선정한 BTL사업은 충남도를 거쳐 기획예산처로 이송돼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민간사업체를 선정한 후, 2006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된다.한편 BTL 사업의 민간투자비는 사용자의 사용료가 아니라 정부 또는 자치단체가 10∼30년에 걸쳐 지급하는 시설 임대료를 통해 회수되는 사업으로, 시 관계자는 “사업자에 대한 투자위험 부담이 없어 민간사업자의 관심과 참여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