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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에게 가장 친한 짝궁이야”

친한 짝궁이야

등록일 2005년04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평호(왼쪽) 학생에게 학교 공부를 가르쳐 주고 있는 최성진씨. 나사렛대 베스트 짝꿍도우미 선발… 최성진·김평호 단짝우정 과시장애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돕기 위한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의 ‘짝꿍도우미’ 프로그램이 학생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짝꿍도우미 프로그램이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팀이 돼 학교생활을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99년에 도입해 현재 2백14명이 활동 중에 있다. 이들은 수업을 같이 들으며 노트필기나 수화통역, 점자번역 등의 학업보조를 하기도 하고 이동이나 식사 또는 기숙사 생활을 돕는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나사렛대학교 전자음성전자교육정보센터는 최근 짝꿍 도우미 가운데 모범이 될 만한 짝꿍 4팀을 ‘베스트 짝꿍’으로 선발했다. 이번 선발에서 1등을 차지한 최성진(신학과 1)·김평호(신학과 1) 학생의 경우 최성진 학생은 뇌병변 3급인 김평호 학생과 주 11시간의 수업을 같이 들으며 학업보조를 했고, 이동보조 및 자립통합학습생활관(기숙사) 생활보조를 해왔다. 이준우(전자음성전자교육정보센터장) 교수는 “장애에 대한 이해증진과 긍정적 인식개선 그리고 더불어 사는 학내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베스트 짝꿍을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베스트 짝꿍은 본인들의 신청이나 교수, 학생들이 추천한 짝꿍 가운데 함께 생활하는 시간, 도움을 받는 학생의 칭찬이나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학교측은 특히 장애학생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이들의 독립심과 자의식을 유도하는 도우미를 우선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나사렛대에는 2백15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에 있으며, 베스트 짝꿍 선발은 매 학기마다 두 번 실시할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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