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 고령화, 이혼 등에 따른 심각한 가정문제 해소를 위해 천안대 내에 건강가정지원센터(소장 강기정)가 지난 7일(목) 개소식을 가졌다.
중부권 내 천안대 유일 가정센터 개소… 각종 가정문제 해결 지원 천안시 건강가정지원센터(소장 강기정)가 지난 7일(목) 오전 11시 천안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인원은 강기정 소장(천안대 기독교사회복지학부 교수)과 5명의 사회복지사가 근무하게 되며, 주로 ▶건강가정을 위한 상담·교육 ▶바른가족문화운동사업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과 홍보캠페인 전개 등으로, 특히 가정폭력이나 가출, 이혼 등 가정단위 위험요소들을 사전 예방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창구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곳 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이 2005년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천안시가 연간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고, 국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천안대학교에 위탁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국에는 모두 6개 자치단체에서 시범운영하며 충·남북과 대전의 중부권에서는 천안시가 시범운영하게 됐다. 정부는 내년에 전국 자치단체에 확대 개설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이날 축하객으로 온 성무용 천안시장은 “가정이 원만할 때 국가발전도 있는 것인데, 최근 핵가족화로 가정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하며 “이런때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활동은 시의 적절한 운영”이라고 개소를 축하했다.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도 “가부장적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이젠 여자에게도 기회를 주고, 유교주의적 전통에 입각해 여자를 누르는 남자일수록 못난 것이다는 생각을 갖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대학교 장종현 총장은 “인성, 사회복지 특성화에 주력하는 천안대가 앞장서 지역사회 가정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겠다”며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