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동절기 공사중지 해제, 공사현장 활기봄빛이 푸른 요즘, 거리 곳곳이 도로공사로 한창이다. 공사차량이 지날 때마다 흙먼지가 펄펄, 곱게 차려입은 행인들에게 먼지세례를 퍼붓는다. 지난 3월4일 천안시가 ‘동절기 공사중지 해제’를 선포하자 각 공사현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도심지로는 1천3백60m의 기존 10m 도로인 중앙로(버들육거리∼방죽안오거리)가 20m 도로로 확·포장중에 있다. 30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동보건설(주)이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006년 10월까지 추진계획으로 있다. 중앙로는 도심지다 보니 빼곡한 건물 철거와 통행차량을 제한해야 하는 ‘힘겨운’ 공사로, 지난 1월 통신, 전기, 상수도, 가스 등 유관기관 회의를 거쳐 지중화 작업(한전, 통신, 상수도)을 추진하고 있다. 20%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이곳이 확포장되면 구도심 교통체증 완화와 주변상가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봉서산 일부를 관통하는 도로개설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서부대로는 현재 40%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내년 3월경 개통목표로 있으며 주변 공원조성까지는 내년 11월까지 내다보고 있다. 총 483억여 원이 소요되며 시공회사는 (주)남광건설, (주)가우산으로, 서부지역 교통소통 기여와 쌍용공원 조성으로 시민휴식공간이 확보될 전망이다. 서부대로와 함께 2천3백60m에 25∼50m 도로로 추진되는 북부대로(북부과선교∼제3산업단지)도 오는 12월까지 개설할 예정이다. 현공정 60%를 보이고 있으며, 561억여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북부대로 개설공사는 (주)대우건설 외 2개사가 시공회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교차시설 입체화, 지하차도, 보도육교 등 도로개설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부대로는 외곽순환도로 기능을 담당, 시내권 교통권 완화와 천안제3산업단지와의 연결로 원활한 운송체계에 일조하게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심권에서 약간 벗어나면 풍세로 개설구간중 청수방죽에서 구룡동경계간 개통은 오는 7월로 추진되고 있으며 천안산업단지 진입로, 성남∼수신간 우회도로, 시도4호(성환) 확포장, 송기과선교(직산 군도10호) 접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