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일 천안대학교에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강기정)’가 개소했다. 가정문제를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인식한 정부가 ‘건강가정기본법’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2월. 올해는 중앙과 6개 시군구가 국고보조로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중부권(충·남북, 대전)에서는 천안대학교가 시범운영중에 있다. 정부는 내년에는 전국 시군구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천안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을 맡은 강기정 천안대 기독교복지학과 교수는 센터 역할이 “가정문제 예방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 개발, 가정문화운동 전개, 정보 및 자료제공 등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천안센터의 경우 상담, 교육, 가정문화, 기획연구의 4개 팀으로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담팀은 가족갈등과 이혼에, 교육팀은 가정생활을 비롯해 청소년기 부모교육, 중년기 부부교육, 실직 및 재혼가정 교육 등을 담당한다. 전문가 육성, 홍보캠페인, 네트워크 구축, 가족복지 욕구조사나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지역특화사업 등을 담당하는 기획연구팀도 좋은 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천안 센터가 중점을 두는 사업은 ‘가정문화’다. 가족단위의 여가, 놀이문화를 발굴하고 세대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문화운동을 확산시키는데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 사업으로 세대통합주말농장, 가족단위 자원봉사, 사이버가족 공동문화구축 등 프로그램을 개발해 놓고 있다.“건강한 가정 구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강기정 센터장은 “필요한 가정에게 유익한 도움을 제공하는 건강가정센터가 되겠다”며 지역사회에 관심을 당부했다. 문 의:☎620-9768∼9771 상담문의:☎620-9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