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호·양승숙씨 중앙위원에, 박상돈(천안을) 의원은 낙마우리당 충남도당위원장에 임종린씨가 19일(토) 선출됐다. 이날 충남 연기군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도당 대의원대회는 총 7백28명 중 6백66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가해 임종린 1백79표, 문석호 1백60표, 박상돈 1백2표, 나소열 1백표, 양승숙 84표, 이명례 39표 순으로 득표했다. 이에 따라 도당위원장은 최고득표자인 임종린 후보가 차지했으며, 문석호 후보는 지역대표 중앙위원에, 할당된 여성후보자 1명에는 양승숙 후보가 중앙위원 겸 도당 여성위원장으로 선정됐다. 박상돈(천안을)·문석호(서산·태안) 현 국회의원이 한때 도 당위원장에 유력할 것으로 판단했던 사람들은 패배요인을 ‘텃세’ 탓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문석호 후보는 구 민주당 세력이, 나소열 후보는 구 개혁세력의 뒷받침이 컸으며, 최초 여성장군 출신의 양승숙 후보와 현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인 이명례 후보도 선전했다. 임종린 후보는 지역 대의원 관리를 잘한 덕에 당선까지 연결됐고, 반면 우리당 지지기반이 적은 박상돈 의원은 기반관리 필요성을 절감한 선거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일부 과열양상으로 치달으며 불법선거 의혹도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