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식을 전후로 성묘객 실화에 따른 산불발생 위험에 주의하자.’최근 건조한 날씨와 농사철 논·밭두렁 소각행위가 늘어나자 천안시는 지난 26일(토)부터 4월17일까지 ‘특별활동기간’으로 정해 산불예방 특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산불예방활동 체제 구축과 함께 시 산하 전공무원의 비상근무체계, 산불 전문예방진화대(5개대 25명), 기동타격대(1개대 7명)를 산불위험이 높은 광덕면, 목천읍, 병천면, 성거읍 등 읍면동에 분산배치해 상시 출동태세를 갖추게 된다.특히 산불의 취약시기인 토요일과 공휴일은 시 공무원을 읍면동에 분산 배치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반복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1단계는 3월26일(토)과 3월27일(일) 전직원의 3분의 1일이 근무하고, 2단계인 4월3일(일)과 4월5일(식목일·한식)에는 전직원이 근무하며, 3단계인 4월9일(토), 4월10일(일), 4월17일(일)은 전직원의 3분의 1이 비상근무를 펼친다.이번 특별 산불예방활동기간에 입산객에 대한 화기소지행위나 산림 연접지역의 논·밭두렁 소각행위는 엄격히 단속하며, 이외 지역의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등은 마을 단위로 소방서 등과 협의해 오전 중에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천안시는 최근 4년간 청명·한식을 전후해 11건의 산불이 발생, 96건의 전체 산불발생 건수의 11.5%를 차지한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