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대학특성화 정책 수립 후 지속추진… 각계 공인“나사렛대학교가 국내 최고의 복지분야 특성화 대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일(화) 오전 11시 나사렛대 경건관 3층 대강당에서 제4대 총장에 취임한 임승안(53·신학박사) 박사는 취임식에서 나사렛대학교를 국내 최고의 복지 특성화 명문대학교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이에 대한 구체적 운영방안을 밝혔다. 임 신임총장은 “나사렛대학교는 1998년 대학 특성화 정책을 수립하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 영역에서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한 사회 각계에 공인받고 있다”며 “취임 기간 동안 더욱 노력을 기울여 이 분야에서 한국 최고는 물론 세계에서도 이름을 높이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임 신임총장은 학교 운영 관련 ▶탁월한 전인간적 맞춤교육 실시 ▶전공중심 책임경영정책 수립 및 강화 ▶합법성과 탁월성,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전략적 대학운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와 함께 민족적이며 국제적인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 만들기에 힘쓸 것을 시사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탁월한 교양교육과 전공교육을 받게 함으로 각자의 전공이 무엇이든지 영어, 컴퓨터, 사고 표현, 정직과 성실, 박애봉사 등 5개 영역만큼은 최고가 돼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임 총장은 “대학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고 전제한 뒤 “교육의 수월성과 취업률 그리고 재학률 면에서 탁월한 대학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먼저 각 전공 분야의 우수한 교수진을 형성하기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동기를 부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총장은 “현재 국내 대학들은 고등학교 졸업생의 급격한 감소, 경제 불황으로 인한 휴학사태와 졸업생 취업난,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 등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면서 “특히 해가 거듭 될수록 지방에 있는 대학들은 서울이 아닌 도시에 소재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더욱 생존의 위협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시점에서 참으로 미약한 사람이 총장으로 취임하게 돼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후원 그리고 지도 편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임승안 신임총장은 그동안 나사렛대학 발전추진본부장, 대학개혁연구위원장, 지방대학특성화연구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연구, 교육, 행정 부문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점이 인정돼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통해, 나사렛대 4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임 총장은 1971년 한국나사렛신학교를 입학해 숭실대학교(철학과 영문학과), 나사렛신학대학원, 예일대학교신학대학원, 그리고 드류대학교대학원에서 수학했고, 나사렛대학교 교무처장과 신학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웨슬리학회(총무)와 한국교회사학회(감사)에서 학회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천안시 성무용 시장, 박상돈 국회의원, 서영훈 전 국무총리, 민경배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 1천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