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복지회, 지역 문화유적 개별 홍보노력 “우리지역 문화재를 알리는데는 너도나도 앞장서야죠. 특히 ‘봉선홍경사사적갈비’는 우리지역의 유일한 국보잖아요. 가만 있을 순 없죠.” 성환 미륵사복지회의 홍수영 회장이 두 팔을 걷어부치고 ‘문화재 홍보’에 나섰다. 13일(일) 미륵사복지회 회원 5백여 명이 충주 남한강으로 ‘남북통일기원 방생’을 다녀왔다. 주로 천안지역 사람들이지만 인근 평택, 안성, 송탄과 멀리는 부산에서 올라온 회원들도 절반에 가까웠다. 홍 회장은 시에서는 관광시티투어, 성환지역에서는 봉선홍경사에 대한 역사적 고찰 세미나를 벌이겠다고 하는 차에 타지역 회원들에게 우리지역 문화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거니 생각했다. “13일 천안지역에서 출발점을 봉선홍경사사적갈비 주차장에 잡았어요. 그리고 탑승 전 40여 분쯤을 이곳 홍경사에 대해 잘 아는 사람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죠.”이같은 그의 작은 노력으로 2백여 명 넘는 타 지역민들이 봉선홍경사에 대해, 그리고 천안의 하나뿐인 국보에 대해 직접 보고 듣게 됐으며, 모두들 뭔가 배울 수 있어 좋아했다. “지역사랑이 결코 특정인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누구나 작은 생각과 실천으로 지역을 소개하면 결국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관광도시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