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과 2004년 말 시정 비교인구수 전국 12위, 재정규모 3위… 복지시설 두배 늘어성무용 천안시장이 천안시정을 맡아 온 민선3기 2년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천안시에 변한 것은 어떤 것들일까. 지속적인 개발여건의 호기로 지난해 12월 ‘인구 50만’을 넘어섰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로, 곧 포항시(11위·50만7000명)와 창원시(10위·50만7천명)를 따라잡을 전망이다. 인구수는 10위권을 벗어났지만 재정규모는 수원시(인구 100만·1조1785억원), 성남시(인구 97만7000·1조1807억)에 이어 당당히 3위(1조100억)를 차지했다. 인구증가로 25개 읍면동이 26개(쌍용3동 분동)로 늘었고 기업체도 2백80개가 늘어난 1천8백80개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으로 1천3백37명이던 시 공무원도 시세확장에 따라 1백56명이 늘어난 1천4백93명이 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5곳이 늘었고 고등학교 3곳, 대학교가 1곳이 늘어 천안시는 총 12개 대학을 보유하게 됐다. 상수도보급률도 5%가 늘어난 84%를 나타냈고, 자동차는 2만6000대가 늘어난 17만2000대로 집계됐다. 인구증가와 더불어 복지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1곳이던 장애인 복지시설이 8곳으로, 노인복지시설이 1곳에서 3곳으로 늘어 총 사회복지시설이 7곳에서 16곳으로 늘었다. 경로당도 5백3곳에서 26개가 늘어난 5백29곳으로 증가했다. 시세 확장에 따라 많은 것들이 늘었으나 줄어든 것도 있다. 주택보급률은 1백1.9%에서 91.3%로 대폭 감소됐고, 1일 생활폐기물처리량도 5백47톤에서 5백30톤으로 약간 줄었다. 한편 인구는 개발 호기로 인구증가율 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세대당 인구수는 2002년 말 2.9명이던 것이 2004년 말에는 2.7명으로 소가족 추세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