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지역아동센터 도우미… 올해 1000만원 겨울캠프 지원·봉사한화그룹의 천안사업장 3개 계열사가 오는 13일(목)부터 2박3일동안 진행되는 ‘2005 천안지역아동센터연합 겨울캠프’를 지원키로 했다. 충북 괴산 화양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되는 겨울캠프는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동 1백50명과 청소년 3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이에 드는 예산만 16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천안지역아동센터는 지역 내 빈곤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곳으로 급·간식 및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이들의 건전생활을 돕는 곳이다. 가정의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방과 후 혼자 지내야 하는 아동들이 공부하고 쉴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현재 천안은 신부동, 사직동, 성환 등 8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캠프는 세계지도 퍼즐, 서양놀이 체험, 서양음식 체험, 신나는 캠프화이어 등 서양놀이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케 할 예정이다. 아동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지만 재정적 부담이 컸던 이 행사는 올해 한화폴리드리머(주), (주)한화, 한화유통, 갤러리아 백화점 천안점의 한화 3개 사업장이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게 돼 추진할 수 있었다. 한화는 예산지원 뿐 아니라 2박3일간 8명의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캠프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도 도울 예정이다. 한화 정한택 사회공헌팀장은 “한화 직원들은 예산만 지원해 주는 봉사보다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여하는 것을 즐긴다”며 “그러다 보니 일부 행사들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천안 사업장은 지난 2002년 3개 천안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해 올해는 7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자원봉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지역에 속한 기업체가 지역사회 열악한 복지현장의 중심에 선다는 것은 고무적이며, 기업의 사회공헌 실천에 좋은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