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최종 용역보고회서 결정… 도시기반시설, 경제성, 균형발전 우수시는 지난해 12월29일(수) 예술의 전당 후보지를 ‘온천지구’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1차 후보지 평가에서 오룡경기장, 청당동, 구성동, 유량동, 성성동, 신방동을 제치고 1순위로 선택됐던 바 이번 2차 후보지 평가에서는 1순위인 온천지구와 2순위인 구성동 비교평가에서 우위를 점해 선정된 것. 문화예술회관의 입지형태를 크게 도심지와 외곽지로 구분할 때 시는 외곽지를 선택함으로 접근성보다는 주변환경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지로부터의 접근성은 좋은데 반해 지역접근성이 나쁜 것이 흠으로 남았다. 온천지구에 대한 지역접근성은 도심 중심부 생활권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5㎞ 이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임경환 문화관광과장은 “단순 거리상으로는 타 후보지에 비해 떨어져 있지만 기능적인 접근성은 가깝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도심지 위치해 걸리는 시간보다 외각도로를 이용해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2위 구성동, 지역접근성과 유사시설입지에서만 우위2차 후보지로 낙점된 온천지구와 구성동에 대해 12가지 항목을 두고 평가한 결과 1백20점 만점에 천안 온천지구는 1백점을 얻어 구성동 84점에 우위를 지켰다. 온천지구의 경우 좋은 평점을 받은 것은 광역접근성, 도시기반시설 정도, 경제성, 균형적 도시발전의 4가지이며 구성동은 광역접근성, 지역접근성, 유사시설 입지의 3가지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천지구는 12개 항목 모두 중간 이상의 평가를 받은 반면 구성동은 문화예술상징성, 환경적영향성이 안 좋게 평가됐다. 가칭 천안 예술의 전당 건립지 타당성 조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천안 온천지구가 건립 최적지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시의 지적상 중심권으로 권역별 균형발전에 부합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현재 계획중인 제2경부고속도로, 동서를 연결하는 국도21호선 등과 연결이 수월하며 온천지구 내 5천대의 주차장 이용이 가능 ▶동부권의 역사문화유적과 140만평의 온천 주변 특구개발지역, 용연관광지 등과 연계해 관광·휴양의 중심지로 개발 ▶온천지구 내 기조성된 인프라 시설과 기반시설 활용에 따른 투자비 절감효과와 부지매입의 용이성 등을 들었다. 건립지 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주)POS-A.C. 종합감리·건축사사무소는 전국의 사례를 분석해 천안시가 추진할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객석수는 1천5백석을 무난하게 보았다. 또한 주변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할 때 대략 1만5000평에서 2만평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