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설치와 관련천안시가 지난해 12월30일(목) 성거읍 일대에 걸려있는 소각장 관련 현수막을 수거해 주민반발을 샀다. 주민들은 시와 공조 분위기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 상의없이 현수막을 철거한 것에 분노했다.주민대책위는 이날 시청을 항의방문해 한동안 소동이 일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소각장 현수막을 철거한 수는 1백18개로, 주민이 주장하는 2백20개와는 차이가 났다. 시 건설행정과 김진만씨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임을 고려해 사전에 주민 양해를 구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며 “하지만 불법현수막을 단속하는 것은 우리 임무고, 3개월 여 걸려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뗀 것이 잘못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현수막을 예전처럼 전부 복원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돌아갔고, 시는 과격한 문구 등으로 연말연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정서를 감안해 일부만 복원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동안 불법 현수막을 철거한 후 다시 달아준 예는 전혀 없었지만, 소각장으로 인한 주민정서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