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각 시설이나 기관들의 행사가 다채롭다. 익선원(육아시설·원장 민태오)은 지난 18일(토) 오후 7시에 ‘후원인의 밤’을 열었다. 한해동안 후원해 준 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지며 고마움을 전하려 이같은 행사를 가진 것.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를 가진 익선원은 먹거리 장터, 사진과 작품전시회, 특별공연과 발표회를 준비해 후원인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천안 죽전원(원장 심홍식)의 ‘사랑나눔 행사’도 지난 23일(목) 천안죽전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로는 일일찻집, 천사들의 합창공연, 나눔 바자회, 작품 전시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연말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대학도 거들었다. ‘2004 사랑이 머무는 송년음악회’가 지난 23일(목) 나사렛대학교(총장 백위열) 본교 강당에서 열렸다.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된 음악회는 2004년 성탄을 축하하기 위해 천안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천안시민, 불우 청소년, 독거노인 등을 초청해 주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로 풍성한 시간을 가졌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개교50주년 기념과 천안시민 50만 돌파를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더불어 나사렛대는 언제나 주민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갖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나사렛대는 이날 음악회와 함께, 본교에 가까이 있는 삼일육아원의 모든 원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중·고생 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25명의 독거노인들에게는 쌀 한 포(20kg)씩을 선물했다. 천안시의 ‘제21회 천안시민의 상’ 시상식이 지난 24일(금) 오전 11시 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심의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는 교육학술부문 윤경식, 문화예술부문 남상호, 체육진흥부문 이주호(이주선), 사회봉사부문 박춘자(박미선) 등이다.